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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기술연구소-제주대, 국가 보안인재 양성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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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콘텐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61회 작성일 19-04-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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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보안 인재양성 위해 협력
조현숙 국보연 소장 “미래 우리나라 정보보호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
송석언 제주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주대 융합보안인재양성소 만들 것”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조현숙, 이하 국보연)와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가 미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4월 19일 제주대학교에서 국가 보안인재 양성을 위한 사이버보안 분야의 교육·훈련과 상호교류 활동에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보연과 제주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①사이버 보안 분야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 및 상호지원 ②연구, 강의 및 교육·훈련 목적의 상호교류 ③사이버보안 관련 인적교류 및 연구시설·장비 등의 공동 활용 ④기타 양기관이 합의하는 상호 협력사항의 추진 및 지원 등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돼 든든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뿐만 아니라 국가 사이버보안을 책임지는 역량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제주도의 정보보안 산업화를 선도할 제주 유일의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기관으로 2018년에 일반대학원 융합정보보안학과협동과정(석사)을 신설하고 사이버보안인재교육원을 설립했다. 제주대 사이버보안인재교육원은 도내 정보보안 산업화를 선도할 제주 유일의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기관으로 도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사이버 정보보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국보연은 2000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범 국가차원의 정보보안 기술 연구·개발(R&D) 및 정보보안 산업 지원·육성 및 양성 등을 통해 국가 사이버보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가 정보보안에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 조현숙 국보연 소장은 4월 과학의 날을 맞이해 제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보연과 함께 하는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릴레이 과학 강연을 진행했다.

조현숙 국보연 소장, “게을리 할 수 없는 미래 우리나라 정보보호 인재 양성”

제주대와 사이버인력 양성 MoU를 체결한 배경과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무엇인가요 우리 연구소는 국가 보안기술 연구·개발(R&D)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 정보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2014년에 사이버안전훈련센터를 개소해 개소하여 보안실무 교육 및 훈련 과정을 매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공공기관 정보보안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단순 교육에서 탈피해 수준별 훈련 및 관련 훈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관련 학과 및 대학 등과 상호 업무협약(MoU)을 통해 연구소의 사이버 훈련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기술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대와의 MoU 체결은 우리 연구소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제주지역 사이버보안 인력을 양성하는데 제공하고, 제주대 사이버보안인재교육원이 전문 인력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는 좋은 출연연-대학 협력 모델이 될 것입니다.


향후 양 기관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요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 및 상호 지원, 강의 및 교육·훈련 목적의 상호교류, 사이버보안 관련 인적교류 등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커리큘럼의 연구, 시설 공동 활용 등 기관 및 지역 발전 등에 서로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안인력 양성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코드게이트에서 미래보안인재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하셨는데요. 소장님의 미래 보안인재 육성에 대한 생각과 국보연의 역할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정보보호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하는 노력은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미래 보안인재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호기심을 유발하여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사회 각층의 노력, 지원 또한 필요합니다.

코드게이트의 미래보안인재 특별상 수여도 수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보안에 관심을 가지고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라는 작은 표현입니다. 저희 연구소는 매년 7~8월 중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와 같은 전산 환경에서 사이버 해킹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훈련 기회를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끝난 락드실즈에서 운영팀을 파견하는 등 국제협력과 교류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고, 이런 경험이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성과와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소는 2018년 1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방위센터(CCDCOE)와 락드실즈(LS) 훈련 참여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유일하게 LS18 운영팀으로 참여해 올해 2회째에 이르고 있습니다.

CCDCOE는 연구소가 LS에서 적용했던 독자적 훈련 시스템 및 기술을 ‘가장 가시적인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는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LS 경험과 지식 등 다양한 노하우가 구현돼 기술적·운영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보연이 올해 중점 추진하는 보안기술 R&D 사업은 무엇인가요 사이버위협이 발생하는 환경이 더욱 다양해지고 위협의 정도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소 임직원은 미래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위협에서도 우리나라의 사이버 정보 공간이 침해되지 않도록 국가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지난해 R&R를 재정립해 천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 핵심 암호기술, 국가 사이버보안기술 등 5가지 핵심 역할과 전략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 조성, 협업 강화, 세계 최고 기술 개발, 훈련분야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보안인재양성소 제주대”

제주대는 최근 들어 사이버보안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대가 ‘보안’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킹과 각종 침해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정보보안의 책임과 역할에 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에서 운영중인 사이버보안인재교육원과 일반대학원에 석사과정으로 개설된 융합정보 보안학과 협동과정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전기차산업과 블록체인, 드론,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아일랜드 조성, 지능형 영상보안 등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 산업들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안기술과 인식 수준이 기본적인 베이스가 돼야 합니다. 제주 유일의 사이버보안 인력기관인 제주대학교 사이버보안인재교육원은 정보보안 산업화를 선도할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제주지역의 안전한 사이버보안 기반을 확립하고자 2018년에 설립됐습니다.

이밖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청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보안기술과 드론·빅데이터·CCTV·시큐어코딩·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정보보안기사 자격증 과정 등 7개 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융합보안 교육상황은 어떤가요. 또, 제주대만의 차별점으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국내 주요 대학들이 국방, 금융, 과학수사, 산업보안, 안보경찰 등 특화된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융합정보보안학협동과정은 다른 대학교들과 달리 공공분야 정보보호 교육과정, 최신 융합기술의 보안전문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제주도만의 특수함을 적극 활용해 공공분야 지능형 영상보안 실증연구 등 국가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주대에서 길러낸 융합보안 인력들의 경쟁력과 진로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우리 학교 융합정보보안학협동과정 졸업생들은 내년에 신설될 박사과정으로의 진학하거나 제주 이전 정부기관 및 지자체, 정부출연 연구소, 도내 공공기관 등의 보안 전문가가 되거나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심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융합 정보보안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장님이 꼽으시는 4차 산업혁명과 융합보안의 핫이슈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4차 산업혁명과 융합보안의 핫이슈로 블록체인이 먼저 떠오릅니다. 제주도에서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 건의,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기차 폐배터리 유통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한 높은 신뢰성으로 앞으로 비즈니스 혁명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은 완벽한 기술이라 보기 어렵고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기술 중 하나여서, 우리가 모르는 보안 위협과 취약점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보안 대응책 연구도 병행돼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융합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 이슈도 원만히 해결돼야 합니다.

국보연과 사이버인력양성 MoU 체결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대학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는 2016년부터 사이버보안 연구과제 및 미래 보안교육 훈련방안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이버 보안인재교육원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국보연에서 지역 보안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국보연과의 국가 보안 인재양성을 위한 사이버보안 분야의 교육·훈련과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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